JULIETTE'S STORY

안녕하세요! 반나서 반가워요, 저는 줄리엣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스튜디오줄리엣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스튜디오줄리엣은 줄리엣의 작업실이라는 의미에요. 제가 직접 제작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거나, 함께 어울리는 제품을 소개하는 '줄리엣'의 취향이 가득 담긴 공간이죠.

스튜디오줄리엣은 2017년, 미국의 Providence⁠—프로비던스⁠—라는 곳에서 시작한 브랜드에요. 아기자기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컬러풀한 예술 도시로 유명하답니다.   


저는 이 곳에서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RISD)라는 미술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처음으로 독립하여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저만의 공간을 갖게 됩니다. 

THIS PLACE STILL MAKES ME FEEL SAD.... 

미국유학 시절, 처음으로 갖게 된 저만의 공간은 칙칙하고 어두운 회색의 기숙사방이었어요. 유일한 나만의 공간인데 들어가기만 해도 기분이 우울해지는 곳이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오랜 외국생활을 했습니다. 한 곳에 오랫동안 정착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보니, 저만의 공간이 없었고 그러다보니 물건을 살때도 늘 잠깐 쓰고 버릴 물건을 사야했어요. '어차피 버릴건데, 싼거 사지뭐.' 라고 생각했고, 제 취향이 뭔지 잘 몰랐어요.


언젠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유학생에게 덩치가 큰 가구나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인테리어소품을 덜컥 구매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Juliette's First Room

그래서! 비교적 가볍고 자리 차지를 하지 않는 종이류 위주로 벽을 꾸미는 걸로 방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일단 가지고 있던 물건들로 꾸며보자! 라고 생각했죠. 


친구들과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과 엽서부터, 병뚜껑, 물건이 들어있던 패키지 상자... 심지어 영수증이나 사탕껍질같은 "일반쓰레기통"에 들어갈 친구들마저 제 눈에 예뻐보이면 일단 버리지 않고 벽에 붙여봤어요. 


컬러풀한 테잎과 스티커 등을 이용해서 붙여주니 텅 빈 벽이 어느새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 되었고, 모아둔 물건을 한 눈에 보니까 제가 뭘 좋아하는지, 제 취향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Juliette's First Room

"미국유학 시절, 처음으로 갖게 된 저만의 공간은 칙칙하고 어두운 회색의 기숙사방이었어요. 매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데 들어가기만 해도 기분이 우울해지더라고요. 그 때부터 직접 만든 컬러풀한 소품들로 조금씩 공간을 꾸며봤어요. 공간의 작은 변화로 인해 저의 일상 자체도 좀 더 밝고 따뜻하게 변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때 내가 사는 공간은 나의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걸 느꼈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나만의 취향이 담긴 인테리어'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어요."


- Juliette Kim (상상마당 KT&G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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